▲ 양현종 ⓒ 논현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논현동, 김민경 기자] 양현종(29, KIA 타이거즈)이 시상식마다 최고 선수상을 휩쓸고 있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 20승 6패 193⅓이닝 평균자책점 3.44 158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승률 2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로는 22년 만에 20승을 달성했고, 한국시리즈 MVP와 정규 시즌 MVP를 휩쓸며 올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시상식마다 최고 선수로 뽑히며 '트로피 수집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양현종은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팀이 우승하면서 좋은 시즌을 보내서 행복한 한 해였다. 늘 선수들을 믿어 주시고 야구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꼭 우승해서 내년에도 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대표로 받는 상이지만, 선수들이 다 같이 활약했다고 생각한다. 상금(500만 원)으로 맛있는 걸 사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훗날에 자료 화면으로 나올테니까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부담도 많이 됐고 긴장했는데 감독님께서 믿어 주셨다. 첫 세이브인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양현종(KIA) 
▲올해의 투수=손승락(롯데) 
▲올해의 타자=최정(SK) 
▲올해의 감독=김기태(KIA) 
▲올해의 신인=이정후(넥센) 
▲올해의 성취=김선빈(KIA) 
▲올해의 재기=조정훈(롯데) 
▲올해의 기록=김태균(한화) 
▲올해의 선행=차우찬(LG) 
▲매직글러브=김준완(NC) 
▲올해의 코치=정경배(SK) 
▲올해의 프런트=이복근(두산) 
▲올해의 특별상=이승엽(삼성) 
▲올해의 공로상=김인식(총재특보) 
▲올해의 아마추어=장채근(홍익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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