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미(왼쪽)
[스포티비뉴스=지바, 조형애 기자] 가장 경계가 요구됐던 김윤미에게 당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1-0으로 패했다.

김윤미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김윤미는 북한전을 앞두고 가장 경계가 필요한 대상으로 꼽혔다. 1차전 중국전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치며 북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강한 신체조건과 간결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을 농락했다.

한국전도 다르지 않았다. 승향심과 투톱으로 출전한 김윤미는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한국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8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리향심의 크로스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뛰어난 신체조건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한국은 임선주가 끝까지 따라붙어 몸을 날려 막았으나 김윤미는 꿋꿋이 헤더를 시도했다.

발재간도 돋보였다. 후반 6분 강유미 아웃, 최유리 인.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뚫고 패스를 해 동료 선수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김윤미는 후반에도 북한의 공격을 이끌다 후반 26분 리해연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중국전에 이어 한국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윤미다. 한국은 승리를 위해 김윤미를 막는 것이 핵심이었지만 결국 뜻대로 되지 않았고 북한전을 패배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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