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아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조형애 기자] "할 말이 없습니다."

여자 축구 에이스 이민아가 고개를 숙였다. 경기 소감을 묻자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한국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 10분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2무를 거두면서 자신감을 가져지만 상대 벽은 높았다. 압박에 고전했고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1차전에서 분전했던 이민아도 꽁꽁 묶였다. 경기 후 그는 "져서 너무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민아가 생각한 차이는 공격 마무리. "아무래도 북한 선수들이 공격 했을 때 마무리하는 경우 있었는데, 우리는 공격 나가서 실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안좋았던 것 같다"면서 "북한이 그때(지난 4월)보다 빨라진 거 같다"고 말했다.

대회 1도움을 기록 중인 이민아는 골보다 승리를 바랐다. "골도 넣으념 좋겠지만 팀 승리가 좋기 때문에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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