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윤미가 득점왕과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북한 공격수 김윤미가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일본 다나카 미나는 추격에 나섰다. 여자 축구 득점왕은 북한과 일본의 최종전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2017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이 11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한국은 북한에 0-1로 졌고, 일본은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 공격의 ‘핵심’ 김윤미는 8일 열린 중국과 1차전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거뒀다. 김윤미는 남북전에서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결승 골을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김윤미는 득점 선수에 올랐다. 남북전 이후 김윤미는 "그저 팀이 승리하는 데 자신의 몸을 다 바칠 뿐이다"고 말했다.

김윤미는 2년 전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윤미는 득점왕과 대회 3연패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일본 다나카는 중국과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다나카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중국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한국과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다나카는 대회 2골로 2위에 올랐다.   

나란히 2승을 거둔 북한과 일본은 15일 최종에서 우승을 다툰다. 2010년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북한은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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