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르센 벵거 아르선 감독이 올리비에 지루(31)의 겨울 이적 시장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지루의 활약이 조명받고 있다. 지루는 사우샘프턴과 치른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4분 출전해 정규 시간 2분을 남기고 귀중한 동점 골을 기록했다. 지루의 동점 골로 아스널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 득점으로 지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서브'로 맹활약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함께 17경기 서브로 나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루의 활약이 이어지자 벵거 감독은 "지루에게 리그에서 기회를 더 줄 것이며, 1월 이적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루는 이번 시즌 주로 서브로 활약 중이다.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5200만 파운드, 약 764억 원)로 아스널에 입성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다. 지루는 서브 혹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대회에서 기회를 주고받았다. 

지루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에버턴 이적설이 돌았다. 지루 역시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자 "좌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극적으로 잔류했고, 서브로 뛰어 묵묵히 제 몫을 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대진이 끝난 이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루는 더 많은 경기를 선발로 나설 것이다. 많은 좋은 선수가 있지만 그들이 모두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좋은 선수가 여럿 있지만, 어떤 선수는 경기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지루처럼 좋은 선수를 여럿 보유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스웨덴과 외스테르순드 FK와 유로파리그 32강을 치르게 됐다. 오는 3월 8일(현지 시간) 외스테르순드의 홈에서 32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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