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홈경기에서 111-10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스테픈 커리와 자자 파출리아,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케빈 듀란트가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 FG 11/21로 활약했고, 클레이 톰슨이 2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4/10을 보탰다.

두 팀은 1쿼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와 에반 터너가 각각 8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8점, 옴리 카스피가 7점을 넣으며 반격했다.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 흐름을 주도했다. 분위기가 완벽히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야투 성공률 68.4%를 기록할 정도로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릴라드가 11점으로 분전할 뿐 전체적인 공격이 아쉬웠다. 야투 성공률 27.8%에 그쳤다.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59-47로 12점 앞섰다.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전에도 2쿼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유기적인 볼 흐름,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포틀랜드는 여전히 공격이 답답했다. 개인기에 의한 득점만 이어질 뿐이었다. 

포틀랜드는 4쿼터 초반 추격전을 펼쳤다. 릴라드와 제이크 레이먼 등이 득점을 쌓으며 점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릴라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듀란트를 제치고 덩크를 꽂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이 대단했다. 중요한 순간 탄탄한 수비로 포틀랜드의 공격을 무너뜨렸다. 또한 톰슨의 3점슛, 듀란트와 숀 리빙스턴이 공격에 가담하며 점수 차이를 다시 벌렸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혼자서 분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42분간 무려 3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FG 12/28 3P 5/13 FT 10/11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포틀랜드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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