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른 안데르센 감독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자신있다. 남북전, 득점 위해 노력하겠다."

예른 안데르센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추가 시간 실점으로 0-1로 진 일본전을 떠올리면서 "불운했다"며 남북전에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북한 선수단은 12일 킥오프 1시간 30분여를 앞두고 '결전지'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아내와 함께 경기장에 나선 안데르센 감독은 VIP실까지 에스코트를 마친 뒤 잠시 짬을 내 인터뷰를 가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잘 잤느냐"는 질문에 "(1차전) 경기 후에 좋지 않았다. 우린 일본을 상대해서 매우 불운했기 때문"이라면서 "매우 중요한 승점을 마지막에 놓쳤다.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고 했다.

승리가 없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첫 번째 경기에서도 자신이 있었다.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다. 골을 넣어 승점을 얻으려고 했다. 오늘도 그(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전 이후 팀과 전략에 대해 논의를 마친 안데르센 감독. 보다 편안한 얼굴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한국과 북한의 2017 동아시안컵 2차전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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