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김민경 기자] "3연승을 해보면 얼마나 기쁠지 만끽해 보자고 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권 감독은 선수들에게 내친김에 3연승을 달리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자고 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성적은 압도적이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인천 원정길에서 거둔 2승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지난 10월 28일 경기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고, 지난달 17일에는 3-2로 제압했다.

권 감독은 "우리가 잘해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이 아직 본 실력이 안 나오는 거 같다. 곽승석(종아리 부상 결장)도 잘하지만, 다른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선발 세터는 황택의가 들어간다. 권 감독은 "양준식을 믿고 있지만, 코치 때부터 쭉 지켜본 결과 황택의는 선발을 더 편하게 느끼고 양준식은 뒤에 들어갔을 때 더 안정적"이라며 지금처럼 황택의가 먼저 들어가고 흔들리면 양준식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세터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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