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K리그 MVP' 이재성(25·전북현대)이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원 J리거로 구성된 일본전을 앞두고 K리그 위용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차전에서 북한에 1-0으로 이겼다. 밀집 수비 이후 역습으로 나선 북한을 쉽사리 허물어 뜨리지 못하다 결국 후반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내며 대회 1승 째를 신고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 스리톱 한 축에나선 이재성은 "승리를 했다는 것에 의미를 크게 두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중국과 2-2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이겼다.

이재성은 남은 3차전을 '결승전'이라 했다. 일본은 1차전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으며 1승을 안은 상태로 2차전 중국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재성은 한일전에서 K리그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면서 "대회 나설 때부터 K리그 자존심, 자부심 가지고 임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K리그 위용을 일본 축구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2017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는 오는 16일 오후 7시 5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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