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리조나는 오승환 영입 의사를 드러낸 많은 팀 가운데 하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팬래그스포츠의 13일(한국 시간) 보도다.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FA로 풀린 가운데, 오승환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예상도 실었다. 

팬래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오승환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많은 팀 가운데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윈터미팅 기간 구원 투수를 찾는 여러 팀들이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6년 평균자책점 1.92, 103탈삼진 18볼넷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 4.10과 54탈삼진 15볼넷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다는 건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팬래그스포츠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중요한 상황(하이-레버리지)을 맡은 경험이 많다는 점을 들어 다음 팀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관심을 보인 팀 가운데 하나, 애리조나 역시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 로드니와 아치 브래들리 주니어를 빼면 믿을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브래드 박스버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여전히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