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데이비드 웨스트(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데이비드 웨스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벤치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웨스트는 이번 시즌 12.5분을 출전해 6.8점 3.3리바운드 1.6어시스트 1.2블록 FG 66.4%를 기록 중이다. 팀 내 득점이 6번째로 많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 웨스트의 출전시간을 36분으로 환산했을 때 기록은 19.7점 9.6리바운드 4.5어시스트 3.5블록. 그만큼 짧은 시간 동안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웨스트의 존재감은 크다. 벤치에서 나와 정확한 중거리슛, 경기 운영, 스크린, 터프한 몸싸움을 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 해결할 수 있는 에이스의 임무를 맡기도 한다. 최근 자자 파출리아의 부상으로 그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며 더욱 활약이 많아지고 있다.

케빈 듀란트를 웨스트를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듀란트는 12일(한국 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웨스트는 완벽한 베테랑 선수다"라고 말했다. 베테랑으로서 웨스트의 플레이가 완벽하다는 이야기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뽑힌 웨스트는 데뷔 이후 줄곧 주전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다. 뉴올리언스와 인디애나를 오가며 평균 20점에 해당하는 높은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에 안착해 데뷔 첫 우승 반지를 따냈다. 이후 다시 한번 계약을 체결, 두 번째 반지를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몰라인업을 활용한다. 하지만 경기 내내 사용할 수 없다. 스티브 커 감독 역시 "48분 내내 스몰라인업을 활용할 수 없다. 센터가 일정 시간 코트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장 알맞게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웨스트다. 그는 베테랑으로서 팀에 필요한 플레이만 적절히 해내며 골든스테이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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