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노린 아스널은 AS 모나코의 떠오르는 공격수 토마스 르마(22, 프랑스)를 점찍었다.

모나코는 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G조에서 최하위로 떨어졌으며, 리그에선 1위 파리 생제르맹에 9점 차로 뒤져 있어 이번 겨울을 르마를 팔 적기로 판단했다. 르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산정했다.

아스널이 처음에 그에게 매겼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092억 원). 르마가 이적 조건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을 언급하자 1,500만 파운드(약 218억 원)를 추가로 더 쓸 수 있다며 강한 영입 의사를 보였다. 같은 리그 팀 라이벌 리버풀 또한 르마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리그 라이벌 첼시까지 가세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한국 시간) 첼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르마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와 왼쪽 윙백 보강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르마를 관찰했지만 대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티에무 바카요코를 4,0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에 데려오면서 철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첼시 단장에서 모나코 단장으로 옮긴 마이클 에메날로 덕분에 첼시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

르마는 중앙 미드필더부터 측면 미드필더, 양쪽 윙, 그리고 중앙 공격수까지 모든 포지션을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왼발이 주발인데 오른발도 수준급으로 쓴다.

르마는 2013년 프랑스 클럽 SM캉에서 데뷔해 2015년 모나코로 이적했다. 2016-17 시즌 55경기에서 14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에서 프랑스 대표 팀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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