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슈퍼스타' 네이마르도 축구 선수이기 이전에 하나의 사람인가보다. 시즌 중에 가정사 때문에 브라질까지 다녀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 시간) "네이마르가 브라질에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나이 에메리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지난 토요일 오전 내게 전화해 '가족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 구단과 내가 동의한다면 브라질에 다녀오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중요한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미리 감독은 "일상 생활도 중요하다. 때로 일은 두 번째"라면서 네이마르를 브라질에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해결하고 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르카는 주변인들을의 SNS로 네이마르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친구인 길례르리 피타의 아버지인 헤이나두 피타의 생일을 축하했다. 헤이나두는 "와줘서 고맙다. 항상 그렇게 사람들에게 친절한 선수라서 사랑을 받고 있다. 고맙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헤이나두는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친구의 아버지를 만난 뒤엔 자신의 치과의사도 만났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에서 "하루를 영위하기 위한 집중, 힘 그리고 믿음"이란 짧은 문장만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 네이마르 트위터

네이마르는 브라질에서 자신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한 뒤 이미 파리로 돌아왔다. PSG는 14일 스트라스부르와 쿠프드프랑스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네이마르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17일과 20일 리그앙 경기를 치른 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다. 나머지 리그 경기엔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여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18경기에서 15골 11도움을 올리며 적응 기간도 없이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프'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파리생제르맹의 첫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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