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레알vs바르사, 그리고 호날두vs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23일 레알 마드리드 팬과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한 자리에서 단체 응원전을 벌인다.

작은 '엘 클라시코(el clásico)'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이름 그대로 스페인 무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통 깊은(clásico) 더비 경기로 꼽힌다. 선수들만큼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한국의 레알마드리드 팬과 FC바르셀로나 팬이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7-18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함께 관람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팬들은 이미 한국에서도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2008년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 졌다. 단순히 한 경기 승패를 넘어 우승 경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선수들의 골, 기록 경쟁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이 벌어진다.

두 팀의 팬들을 초청하는 '엘클라시코 서울 뷰잉파티'는 처음부터 레알마드리드 존과 FC바르셀로나 존으로 구분하여 좌석을 준비한다. 불필요한 대결을 삼가고 더 뜨거운 응원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선택이다. 현장을 찾는 팬 중 가장 멋진 경기장 응원 복장을 하고 온 팬에게 라리가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으로 한층 더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팬들을 위해 라리가 레전드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엘클라시코 서울 뷰잉파티'에는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동석한다. 

라리가는 스페인 현지로 경기 직관을 보내주는 '산탄데르 익스페리언스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라리가 담당자는“지난 시즌 스페인 현지로 경기 직관하러 갈 기회를 주는 산탄데르 이벤트는 레알마드리드의 경기였다”며 “당시 FC바르셀로나 팬들의 아쉬움을 다양한 경로로 전달받아 올해는 FC바르셀로나 경기로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벤트를 통해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팬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라리가에서 준비한 12월의 선물들은 현재 참가자 모집 중에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엘클라시코 서울 뷰잉파티 홈페이지(http://elclasicoseoul.laliga.es) 또는 SPOTV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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