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2018시즌 신인. ⓒ대구FC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대구FC가 14일 2018시즌 신인으로 목포시청으로 'FA컵 돌풍'을 이끈 강윤구를 비롯해 18세 이하(U-18) 대표팀 임재혁, 고재현과 예병원, 오후성(대구FC U-18), 장성원, 김태한(대구FC U-18), 이동건, 진동휘, 손재혁, 최영은 등 11명을 영입했다.

강윤구는 K리그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강윤구는 촉망받던 유망주로, 권창훈(디종 FCO), 류승우(제주 유나이티드) 등과 20세 이하(U-20),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J리그 빗셀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해 오이타 트리니타, 에히메FC 등 J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청주시티FC(K3)에서 국내에 복귀해 2017시즌부터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서 뛰었다. 24경기 4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FA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왼발 크로스가 강점이다.

한국 축구의‘차세대 스타’들도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임재혁(신갈고)과 고재현(대륜고)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모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에 선발되어 2019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임재혁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좌우측면을 오가는 공격수다.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며, 슈팅, 크로스 능력도 갖췄다. 고재현은 지역 출신 유망주다. 대구 대륜고에서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 1대1 돌파 능력, 득점력 등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대구FC U-18(이하 현풍고)에서는 김태한과 오후성이 대구FC 입단의 꿈을 이뤘다. 김태한은 현풍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점프력이 좋아 타점 높은 헤딩을 자랑하며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다. 위치선정과 순발력, 판단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골 넣는 수비수로 상황에 따라 최전방으로 올라가 골을 터뜨리기도 한다. 현풍고(2012~2014)에서는 48경기 9득점 1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했다. 오후성은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볼 소유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5년부터 3년간 현풍고에서 47경기 20득점 6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갖췄다.

대륜고에서 고재현의 파트너로 활약한 예병원도 대구에 합류했다. 예병원은 연계 플레이, 창의적인 패스, 넓은 시야, 볼 소유 능력 등이 장점인 2선 공격수다.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역습 차단과 빠른 압박 등 수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에도 미드필더 장성원(한남대),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건(신갈고), 수비수 진동휘(명지대),‘제2의 조현우’를 꿈꾸는 골키퍼 최영은(성균관대), 손재혁(서울디지털대) 등 공수에 걸쳐 검증된 신인선수들을 두루 영입했다.

이동건은 볼 키핑, 경기 조율 능력, 패스, 수비 능력 등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은은 수비 리딩과 위치 선정, 1대1 상황 방어, 킥력, 빌드업, 승부차기 등이 강점인 골키퍼다. 성균관대 출신인 최영은은 지난 5월 FA컵 32강전에서 챌린지 팀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2개를 막아 화제가 됐다. 

대구FC는 이번에 영입한 유망주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R리그부터 출전시키며 성장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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