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근 17경기 16승 1패 기세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LA 레이커스와 홈경기에서 121-11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르브론은 25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로 통산 59회 트리플더블을 기록, 래리 버드와 함께 통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케빈 러브가 28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 밑 존재감을 보였다.

두 팀은 전반전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쳤다. 레이커스가 1쿼터 근소하게 앞섰다. 주전 5명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쿼터 출발을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1쿼터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2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고득점 분포가 나왔다. 레이커스는 페인트존 득점으로 골 밑 우위를 점했고, 클리블랜드는 3점슛 7개를 넣으며 외곽포를 가동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클리블랜드가 63-60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클리블랜드가 점점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케빈 러브의 활약이 돋보였다. 12분 동안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턴오버가 많았다. 클리블랜드보다 3개 더 많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가 나오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레이커스가 4쿼터 들어 조금씩 추격하기 시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점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저력은 여전했다. 르브론과 러브가 득점을 연달아 올리며 레이커스 추격을 뿌리쳤다.

레이커스에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경기 막판 쫓아왔으나 두 팀의 간격이 컸다. 클리블랜드는 밀릴 듯 밀리지 않았다. 르브론과 러브라는 에이스 두 명의 존재감이 컸다. 르브론은 다재다능함, 러브는 내외곽을 오가는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최근 기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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