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헤비급 랭킹 3위 파브리시우 베우둠(40, 브라질)이 일명 '부메랑 사건'으로 벌금 600 호주 달러(약 50만 원)를 낸다.
호주 시드니의 다우닝 센터 지방 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은 15일 베우둠이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부메랑 사건 가해를 인정해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베우둠은 마르신 티부라와 경기를 사흘 앞둔 지난달 16일 호주 시드니 호텔 앞에서 UFC 웰터급 파이터 콜비 코빙턴(29, 미국)과 마주쳤다.
코빙턴은 브라질 관중들을 향해 "더러운 짐승들"이라고 말해 브라질 파이터들의 공적이 돼 있는 상태.
베우둠은 코빙턴과 말싸움하다가 팬이 선물로 준 부메랑을 코빙턴에게 던졌고, 이 장면을 호주 파이터 댄 후커가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전 세계로 퍼졌다.
베우둠은 잘 웃는 유머 있는 선수지만, 흥분을 자주 하는 편이다.
지난해 9월 트래비스 브라운과 경기를 마치고 그의 코치 에드먼드 타버디안을 발로 찼고, 지난 9월 토니 퍼거슨과 나란히 기자 간담회를 갖다가 퍼거슨이 "자신이 답할 때 조용히 해 달라"고 하자 욕을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코빙턴은 김동현과 데미안 마이아를 꺾어 UFC 웰터급 랭킹 3위까지 올라 있다.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트래시 토크로 공격하는 중이다.
무패 전적 파이터들이 참가하는 TUF 시즌 27에 우들리와 코빙턴이 코치로 경쟁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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