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시절 알렉스 게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올 시즌 홈런왕을 영입했다.

요미우리 소식을 집중 보도하는 스포츠호치는 15일 오후 "요미우리가 주니치에서 뛰었던 알렉스 게레로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확인된 추정 연봉은 2년 8억 엔이다. 연간 4억 엔, 올해 연봉 1억 5,000만 엔의 2배 이상이다. 

게레로는 올해 주니치 소속으로 130경기에 너와 타율 0.279, 35홈런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를 3개 차로 제치고 일본 프로 야구 진출 첫 시즌부터 홈런왕을 차지했다.

게레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요미우리 선수가 돼 매우 기쁘다. 팀을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도쿄돔의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야구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쿠바 출신인 게레로는 다저스 시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4년에는 동료인 미겔 올리보와 다툼 끝에 귀를 물린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년 동안 117경기에서 타율 0.224, 11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무릎 수술 이후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고 그해 11월 주니치와 1억 5,000만 엔에 계약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다. 주니치는 게레로 쪽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게레로와 2년 8억 엔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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