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축 선수의 결장 공백에도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경기에서 112-97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 자자 파출리아, 닉 영이 결장했다. 주전 3명, 벤치 핵심 멤버 1명이 결장한 것. 그럼에도 승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케빈 듀란트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36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 FG 15/23 3P 4/8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슨도 25점 5리바운드 FG 10/18 3P 5/5로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1쿼터 두 팀의 흐름은 비슷했다. 댈러스는 내외곽을 오가며 높은 야투 적중률을 선보였다. 해리슨 반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7점을 몰아넣었고, JJ 바레아가 8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1쿼터부터 폭발했다. 무려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두 팀의 간격이 4점밖에 나지 않았다. 2쿼터는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8점),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7점)의 득점력이 가장 돋보였다.

약속의 3쿼터가 찾아왔다. 이번 시즌 3쿼터 평균 득점이 가장 높은 골든스테이트가 화력 농구를 뽐냈다. 3쿼터 야투 성공률 72.2%로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것. 이를 이끈 선수는 듀란트였다. 그는 11분 40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댈러스는 골든스테이트 기세에 밀리며 점점 힘을 잃기 시작했다.

이는 그대로 이어졌다. 4쿼터에도 댈러스는 힘을 내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후반전 들어 댈러스를 압도했다. 후반전 득점 64-49, 15점을 앞섰다. 경기 막판 홈 이점을 살리며 승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여러 부상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8연승 행진을 질주,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듀란트는 커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커리 부상 이후 4경기 평균 33.8점 10.3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 다재다능한 경기력으로 코트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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