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다케다 겐소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계약이 성립된 것을 확인했다. 입단 후 5년 동안 함께 싸우면서 지난해 10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 등 많은 공을 세운 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타니는 입단 첫 해부터 관철한 신념으로 실력을 연마했다. 이제 새로운 문 앞에서 새로운 세계로 날아 오를 오타니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메이저리그에사도 투타 겸업 도전을 계속할 거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야구관을 바꿀 만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진화하리라 믿는다"고 오타니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남은 선수들은 오타니가 남긴 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힘을 합쳐 싸워 나갈 것이다. 오타니 같은 선수를 앞으로도 배출할 수 있도록 구단 운영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오타니는 지난 9일 에인절스 입단을 결정했다. 10일 곧바로 입단식을 치른 뒤 귀국해 바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닛폰햄은 오타니의 훈련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