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맨시티전을 앞둔 15일(한국 시간)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트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맨시티가 강하고 훌륭한 팀이고 많은 골을 넣지만 우리 역시 강하고 득점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축구는 11명 대 11명이 싸운다. 공은 하나고 모든 선수가 2개씩 다리가 있다. 그들(맨시티 선수들)도 인간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년 차에 접어든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팀에 제대로 자리잡았고, 골키퍼 에데르송, 수비수 카일 워커 등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약점까지 보강했습니다. 리그에서 15연승 행진 중입니다. 라이벌 팀들이 맨시티를 잡으려고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맨시티는 리버풀(5-0 승), 첼시(1-0 승), 아스널(3-1 승), 맨체스터유나이티드(2-1 승)까지 모두 이겼습니다.

자신감엔 이유가 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토트넘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뒤에도 맨시티에 강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초반 6경기에서 전승 행진하던 맨시티에 제동을 건 것도 토트넘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춘 맨시티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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