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이 김 ⓒ세마스포츠마케팅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17)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미국 대표로 뽑혔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15일(현지 시간) 콜로라도주 브레킨리지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스키 미국 국가 대표 선발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을 받아 우승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93.33점을 획득해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이날 결선에서도 90.00점을 받은 2위 켈리 클라크(미국)를 제쳤다.

클로이 김은 네 차례 대표 선발전 가운데 1, 2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해 남은 두 차례 선발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3명에게 주는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부문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클로이 김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는 나이가 어려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2월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는 등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 유스 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다.

2000년 4월생인 클로이 김은 2000년대 태어난 선수로는 가장 먼저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