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내야수 박병호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구단이 박병호와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박병호는 이제 전 소속 팀인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이미 미네소타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달 27일 넥센과 총액 15억 원 조건으로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미네소타 현지에서 서류 작업이 늦어지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네소타는 윈터 미팅이 모두 끝난 16일 서류 작업을 마쳤다.

미네소타에서 박병호의 계약 해지를 알리면서 그의 넥센행이 공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박병호는 미국에서 모든 일을 처리한 뒤 이달 말, 늦어도 1월초에는 귀국해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복귀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박병호는 2015년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지난해 메이저리그 62경기에서 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타율 1할9푼1리의 성적을 올렸고, 올 시즌 한 번도 콜업 되지 못하면서 한국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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