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파리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9-31, 25-19, 20-25, 25-17, 19-17)로 이겼다.

대한항공의 기둥 가스파리니는 두 팀 최다인 42득점을 올렸다. 또한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정지석은 20점을 보태며 지원사격 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송희채가 각각 26점, 15점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라이트로 나선 김요한은 7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시즌 9승 7패 승점 2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6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두 팀은 3세트에 들어갔다. 16-16에서 OK저축은행은 김요한의 공격 득점과 송명근의 서브 득점으로 20-16으로 달아났다. 먼저 20점을 넘은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득점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13-7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키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5세트에서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7-17에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공격 득점과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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