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모드리치, 우레타비스카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레미우를 누르고 세계 챔피언이 됐다. 레알의 주축 선수 루카 모드리치(3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도 개인상을 받았다.

레알은 17일 오전 2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셰이크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그레미우와 결승전에서 호날두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클럽월드컵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고, 바르셀로나(3회)와 최다 우승팀이 됐다.

호날두가 사실상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4강 알자지라와 경기에서 압도했지만 팀은 호마리뉴의 역습에 선제 실점했다. 알리 카세이프의 연이은 슈퍼 세이브로 인해 좀처럼 활로를 열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8분 모드리치의 전진 패스를 받아 간결한 터치 이후 동점 골을 뽑았다. 호날두의 득점 이후 분위기를 살린 레알은 후반 35분 가레스 베일이 역전 골을 기록해 2-1로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만난 그레미우도 만만치 않았다. 레알의 맹공을 버텼다. 호날두는 후반 7분 아크 왼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대로 무회전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았다. 2경기에서 순도 높은 2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실버볼의 주인공이 됐다. 

1도움을 기록했고, 4강과 결승에서 맹활약한 모드리치가 골든볼을 차지했다. 브론즈볼은 CF 파추카의 미드필더 조나단 우레타비스카야가 받았다.

◆2017 FIFA 클럽월드컵 수상

골든볼: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실버볼: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브론즈볼: 우레타비스카야(CF 파추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