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도 토레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6경기 연속 패가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1-0으로 이겼다.

10승 6무로 승점 36점이 된 아틀렌티코는 발렌시아를 제치고 리그 2위에 올랐다.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도 이어 갔다. 반면 알라베스는 3연승이 좌절되며 18위로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가메이로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알라베스는 하다디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이바이, 버구이, 알폰소가 뒤를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경기 내내 아틀레티코가 알라베스를 압박했지만 득점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높은 볼 점유율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유효슈팅은 많지 않았다. 알라베스의 거친 수비에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24분 승부수를 던졌다. 토레스(33)를 교체 투입한 것. 토레스는 그라운드에 들어간지 5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시메오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아틀레티코는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켰다. 알라베스는 아틀레티코의 강한 수비벽에 막히며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원정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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