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한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크리스마스에 전 소속 팀 홈구장에서 팬 공개 기자회견을 연다.

올해까지 오타니가 뛴 닛혼햄 파이터스는 16일 구단 홈페이지에 '에인절스로 이적한 오타니의 기자회견을 25일 오후 6시 삿포로 돔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닛혼햄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의 희망에 따라 삿포로 돔 마운드 뒤에 특별 무대를 설치하고 관중석과 그라운드 일부를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질의·응답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도 참석한다.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오타니는 많은 구단의 구애를 받다가 지난 9일 에인절스와 계약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기에 앞서 이번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성원해 준 일본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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