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켐프가 다저스로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맷 켐프가 다저스로 돌아오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찰리 컬버슨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17일(한국 시간) 오전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트레이드를 보도했다.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는 4명의 선수를 내보내면서 연봉 총액을 줄였고, 켐프를 잡으면서 FA 로렌조 케인 영입,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트레이드 시도를 정리하게 됐다"고 썼다.

켐프는 앞으로 2년 동안 2,175만 달러를 받는다. 다저스에서 나간 선수들의 연봉도 만만치 않다. 곤잘레스는 2,150만 달러, 맥카시는 1,200만 달러, 카즈미어는 1,500만 달러다. 약 2,700만 달러를 줄인 셈이 된다.

연봉 총액만 줄인 게 아니다. 곤잘레스를 트레이드하면서 코디 벨린저를 주전 1루수로 확실히 밀어줄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벨린저와 곤잘레스의 공존이 숙제였다.

켐프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다저스에서만 뛰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시즌 중 다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다저스로 돌아온다. 다저스에서는 9년 동안 타율 0.292, 192홈런 170도루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39홈런 126타점으로 2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며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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