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동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의 거포 외야수 김동엽이 16일 2017년 시즌 연봉 4700만 원에서 6800만 원(144.7%) 인상된 1억 1500만 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엽은 올해 125경기에서 타율 0.277(393타수 109안타) 22홈런 70타점을 장타율 0.496를 기록했다. '거포 군단'인 팀 내에서 '홈런왕' 최정(46개)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1개), 그리고 한동민(29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쳤다.

신인이었던 2016년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김동엽은 올 시즌 풀타임 1군 외야수로 125경기에 출전하면서 올해의 활약을 인정받게 됐다.

김동엽은 현재 괌에서 이루어지는 재활 캠프에 참가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괌으로 떠나 28일까지 훈련을 하고 귀국한다.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선수로서 다음 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김동엽은 스포티비뉴스에 "오전에 기술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웨이트 및 보강 훈련을 하고 있다. 이후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치료를 하면서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호 재활 코치,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 최경철 매니저께서 잘 도와주셔서 회복 속도가 좋다"면서 재활 훈련을 잘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김동엽은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이런 좋은 환경을 마련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한)동민이 형과 (전)유수 형, 그리고 (김)택형이와 내년 시즌 더 높은 목표를 위해 굳게 각오를 다지고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시즌이 끝나고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이후 순조로운 재활로 통증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동료 선수들 한동민(야수), 김택형, 전유수(이상 투수)와 함께 괌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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