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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선배 키시닉 "오타니, 투수-타자 아닌 '야구 선수'"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년 3월이면 메이저리그를 보는 모든 이들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투수와 타자로 어떻게 뛰고, 얼마나 뛰어난 성적을 낼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그보다 먼저 투타 겸업에 도전했던 한 선수, 브룩스 키시닉은 누구보다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오타니를 바라보고 있다.

키시닉은 텍사스대학 시절부터 투타 겸업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타자로 OPS 1.148과 43개의 홈런을, 투수로 34승 8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컵스 소속이던 1996년. 외야수로 뛰었다. 그러다 2003년 시준부터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에 도전했다.

2003년 백업 외야수와 지명타자, 대타로 70타수를 뛰면서 타율 0.300 출루율 0.355 장타율 0.614와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42경기에서 5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26을 남겼다. 삼진은 39개, 볼넷은 13개였다.

2004년에는 투수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32경기 4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77로 활약했다. 대신 방망이는 무뎌졌다. 75경기에서 타율 0.270 출루율 0.324 장타율 0.365를 찍었다. 홈런이 단 1개에 그치면서 장타율이 급감했다.

2003년 밀워키에서 뛰었던 전 메이저리그 글렌던 러시는 "사람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뭔가 해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키시닉은 투수도 타자도 했고, 잘했다. 간직할 만한 뭔가를 남겼다. 비록 우리 팀이 그리 대단하지는 못했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이젠 오타니의 시대다. 야구계는 그가 일으킬 센세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투타 겸업이 어떻게 로스터 구성을 바꿀지 지켜보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선구자' 키시닉은 오타니를 '야구 선수'로 표현했다. "그 아이는 그냥 야구 선수다. 처음, 그리고 가장 앞선 선수. 그게 전부다. 난 그가 최고의 투수나 최고의 타자가 되는 데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경기에 나가서 최고의 야구 선수가 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다. 정말 쿨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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