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해멀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왼손 에이스 콜 해멀스(34)가 975만 달러(약 106억 원)짜리 저택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MLB.com은 17일(한국 시간) "해멀스와 그의 아내 하이디가 저택을 비영리 단체 캠프 바나바스에 기부해 화제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던 해멀스는 하이디의 고향 미주리주에 약 2천978㎡짜리 저택을 짓기 시작했다. 침실 11개, 화장실 13개를 갖춘 저택이었다.

하지만 그해 해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해멀스 부부는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에 집을 마련했다.

올해 미주리주 저택이 완공됐다. 975만 달러에 이 집을 사겠다는 사람도 나타났고 지역 언론에 이 사실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해멀스 부부는 고민 끝에 생각을 바꿨다. 해멀스는 "캠프 바나바스가 후원하는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웃음소리를 듣고, 그들의 사연도 알게 됐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며 "바나바스 덕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멀스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7년 연봉은 2,350만 달러(약 256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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