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성은 18일 리메이크곡 '연애는 하니'를 발표했다. 제공|리얼슬로우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지아와 리즈, 휘성이 잇따라 리메이크 신곡을 발표했다. 이들의 목소리로 듣는 명곡은 또 다른 감동을 주기에, 팬들에게는 충분히 선물과 같은 시간이 됐다.

지아는 지난 12일 리메이크곡 ‘바보에게 바보가’를 발표했다. ‘바보에게 바보가’는 2008년 발표된 박명수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박명수의 실제 순애보를 담은 애절한 가사 등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아는 이 곡을 여성의 시점으로 재해석했다. 남자의 눈물을 위로하는 따뜻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새로이 추가됐다. 특히 지아가 리메이크한 ‘바보에게 바보가’는 발매 이후 음원 차트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술 한잔 해요’ ‘물론’ ‘물끄러미’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지아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 지아가 지난 12일 발표한 '바보에게 바보가'는 음원 차트 순위권에 안착했다. 제공|페이브 엔터테인먼트

리즈는 김범수의 히트곡 ‘보고싶다’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보고싶다’는 김범수가 2002년 발표한 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김범수의 히트곡이다. 폴포츠, 윤도현, 윤종신, 거미, 비투비 서은광, 엑소 첸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리즈는 이들의 뒤를 이어 ‘보고싶다’를 리메이크,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리메이크곡 ‘보고싶다’는 리즈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새롭게 해석됐다. 또 피스닉이 재편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김범수의 목소리가 아닌, 리즈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색이 담겨 또 다른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것. 이별 후의 공허함을 녹여낸 연주와 리즈의 몽환적인 음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휘성은 화요비의 ‘연애는 하니’를 리메이크, 18일 정오 공개했다. ‘연애는 하니’는 2015년 화요비가 발매한 곡으로, 헤어진 옛 연인에 대한 궁금한 마음을 일상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로 녹여 대중의 공감을 받았다. 휘성은 이 곡을 겨울에 어울리는 슬로우 템포 곡으로 편곡했다. 발매와 동시에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 성공, 음원 차트 진입에도 성공했다.

원곡을 리메이크하는 작업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업이다. 지아와 리즈, 휘성 또한 이 작업으로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지아와 휘성은 가수 지아, 휘성으로서의 명성까지 그대로 가져가며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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