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시즌 끝까지 순항할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샘 프레스티 단장과 오클라호마시티는 폴 조지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없다"라고 밝혔다. 조지는 지난 7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했다.

조지는 리그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 중 한 명이다. 뛰어난 공수 생산성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7년간 이끌었다. 지난 2016-17시즌에는 평균 23.7점 6.6리바운드 3.3어시스트 1.6스틸 FG 46.1% 3P 39.3%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오클라호마시티 이적 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19.9점 5.7리바운드 3.1어시스트 2.5스틸 FG 40.4% 3P 40.6%를 기록 중이다. 스틸은 커리어하이지만 야투 성공률이 데뷔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효율성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팀이 기대한 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 루머까지 퍼지고 있다. 2018년 FA로 풀리는 조지를 트레이드해 대가를 얻는 게 낫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도 조지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100% 기대하고 있지 않다는 후문. 하지만 현지 매체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조지를 떠나보내지 않고 이번 시즌 끝까지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모든 것을 오클라호마시티에 쏟아내고 싶다.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라며 팀 전력 상승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15승 15패(50.0%)로 서부 콘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의 조합치고는 성적이 낮은 편. 여전히 공수 생산성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다행히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분위기가 좋다. 점점 손발을 맞추고 있다. 그 덕분에 서부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오를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 과제는 많다. 공격 생산성 향상과 4쿼터 마무리 보완이 필요하다. 조지는 공수를 모두 이끄는 에이스로서 웨스트브룩과 앤서니를 도와야 한다. 과연 그는 반등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과 오클라호마시티 성적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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