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스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93-91로 이겼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와 토니 파커가 결장했다. 휴식 차원이었다. 그럼에도 경기력이 단단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22점 8리바운드 3블록 FG 10/17로 존재감을 보였고, 파우 가솔 역시 20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가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54-46으로 8점 앞섰다. 알드리지와 가솔을 앞세운 덕분이었다. 두 선수는 각각 16점을 기록, 골 밑 존재감을 드러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14점으로 분전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량이 돋보였다.

포틀랜드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주도했다. 유서프 너키치와 CJ 맥컬럼이 각각 11점과 7점을 기록했다. 릴라드가 부상으로 많은 시간 나서지 못했음에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는 실수가 잦았다. 포틀랜드보다 턴오버 6개를 더 많이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두 팀은 4쿼터 들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수비가 치열했다. 골 밑 안쪽에서 끊임없이 몸싸움을 이어가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두 팀은 경기 종료 1분 이하에도 1점차로 팽팽했다. 이때 분위기를 끊어내는 패티 밀스의 득점이 있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밀스가 돌파 이후 플로터에 성공했다. 이후 포틀랜드가 반격에 나섰다. 알-파룩 아미누가 3점슛에 실패했지만 맥컬럼이 공격 리바운드 후 플로터를 올려놓았다. 다시 1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포틀랜드는 파울 작전을 펼쳤다. 자유투를 얻은 알드리지가 두 개 중 한 개만 성공했다. 샌안토니오가 93-91로 리드했다. 포틀랜드가 역전할 기회를 얻었다.

포틀랜드의 첫 번째 공격은 막혔다. 맥컬럼의 돌파가 알드리지 블록에 막혔다. 이후 맥컬럼이 인바운드 패스 이후 다시 공을 잡아 3점슛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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