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바리 파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바리 파커(22, 203cm)가 내년 2월을 목표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파커는 지난 시즌 막판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데뷔 시즌에 이어 같은 부위에 부상을 또 당하며 팬들의 걱정을 더했다.

여름 내내 재활을 거친 파커는 최근 NBA 하부리그격인 G리그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밀워키 벅스와 파커가 G리그 연습경기를 거쳐 내년 2월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커는 “힘들었지만 잘 견디고 있다. 내가 겪은 일을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다”며 “하지만 지금은 터널 끝에 있는 기분이다. 이제야 빛이 보인다. 정말 기분이 좋다. 농구는 내게 있어 신성하다. 다시 코트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이는 내게 축복이다”고 말했다.

파커는 지난 시즌 부상입기 전까지 51경기에서 평균 20.1점을 올렸다. 이는 야니스 아테토쿤포(22.9점)에 이은 팀 내 최다 득점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파커가 빠졌지만 밀워키는 올 시즌 현재 16승 13패로 동부 콘퍼런스 5위에 올라있다. 아테토쿤포, 크리스 미들턴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득점력을 갖춘 파커까지 가세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끝으로 파커는 복귀 후에도 부상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커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내 정신까지 바꾼다는 것을 뜻한다. 억지로 변화를 주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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