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용 평창 올림픽 선수단장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국민대,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김지용(44) 선수 단장이 올림픽 목표와 지원 대책을 밝혔다.

김지용 단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법학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평창선수단장이 된 소감과 평창 올림픽 전망 등을 밝혔다.

김 단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개인적으로는 영예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계 스포츠 종목에 경험이 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어린 시절부터 스키 선수로 활약했다. 초중고 시절 그는 국내 대회에도 출전했다. 이런 인연으로 스포츠계에 몸담은 그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았다. 지난 1월에는 알마티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단장으로 활약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이사장인 그는 "현실적으로는 금메달 6개로 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잡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인만큼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4위 정도에 올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메달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도 호소했다. 그는 "메달 종목에 관심이 뜨겁지만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도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모굴스키의 최재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단장이 해야할 책무에 대해 그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단장의 일이다"며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훈련에 전념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7개 종목에 130면의 선수를 평창 올림픽에 내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차 목표는 7개 종목에 130명의 선수를 올림픽에 내보내는 것"이라며 "이보다 20명이 늘어난 최대 150명 가량의 선수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15명) 쇼트트랙(10명) 피겨스케이팅(5명) 등 빙상 종목에서 30명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또 남녀 아이스하키에서 48명, 컬링 12명, 바이애슬론 5명 등 총 95명이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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