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여전히 호날두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목요일(21일) 호날두는 홀로 훈련했다. 호날두는 볼을 만지고 간단한 피지컬 훈련만 했을 뿐 다른 동료와 팀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에 결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경기 48시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빠진 건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팀 훈련에 빠진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가 다친 종아리 타박상이 이유인데, 스페인 현지 언론은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 이상의 연봉을 원하고 있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을 유력한 이유로 보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시즌이 종료된 뒤에 호날두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날두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현재 세 번의 팀 훈련 세션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팀과 개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레알(승점 31)은 현재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42)와 승점 차이가 11점 차이다.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지면 역전하기가 어렵다.

엘 클라시코는 오는 23일 오후 9시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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