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엘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에서 우디네세와 만난다. 

국내 팬들은 당연히 이승우의 출전을 바라고 있다. 강등권에 내몰려있는 팀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승우는 주로 교체 출전을 이어왔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한 컵 대회, 코파 이탈리아 32강과 16강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몇 차례 날카로운 플레이를 선보여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무리 한 방’이 부족했고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보완할 점도 발견했다. 

이어진 AC밀란과 세리에A 17라운드 경기에서 모이세 킨, 다니엘 베사 등 이승우의 경쟁자들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치열한 주전 경쟁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는 "이승우는 현재 팀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승격한 이후 승점 13점밖에 얻지 못한 베로나는 이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최고의 팀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베로나는 승점 1점이 절박한 상황이다. 이승우는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야 한다. 밀란을 잡고 자신감을 얻은 베로나의 파비오 페키아 감독이 우디네세 원정에서 이승우에게 기회를 줄지 23일 밤 SPO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구로 가득한 주말 밤을 선사하고 있는 SPOTV ‘FOOTBALL NIGHT’은 이번 주에도 흥미로운 대진으로 가득하다. 라리가 2위 탈환을 노리는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경기, 세리에A 상위권 판도에 중요 고비가 될 유벤투스와 AS로마의 맞대결, 별들의 전쟁 '엘 클라시코' 녹화 중계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 하나 팬들의 눈길을 끄는 경기는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탈팰리스의 맞대결이다. ‘쌍용 더비’의 가능성이 있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종아리에 통증이 있어 지난 라운드 에버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상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모두 피치를 밟으며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올 시즌 2경기 출전하며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어, 두 '단짝'이 그라운드 위에서 맞붙게 될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쌍용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스완지 대 크리스탈팰리스팰리스의 경기는 오는 23일 밤 12시 55분 SPO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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