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싸움을 벌이는 스몰링(왼쪽)과 바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크리스 스몰링(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제이미 바디(30)를 막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24일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레스터 원정을 치른다.

현재 맨유는 13승 2무 3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2점)와 승점 11점 차이다. 이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면 선두 경쟁을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클로드 퓌엘 감독 부임 후 순위를 8위(승점 26점)까지 끌어 올린 레스터다. 특히 화력이 대단하다. 지난 16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진 경기를 제외하고 최근 6경기에서 1경기도 빼놓지 않고 득점하고 있다. 자연히 맨유 수비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레스터전을 앞두고 맨유의 스몰링은 레스터의 공격, 특히 바디를 경계했다. 스몰링은 22일(한국 시간) '맨유 TV'와 인터뷰에서 "바디는 우리에게 큰 위협이다.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퍼붓는 선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바디의 상승세는 무섭다. 20일 2017-18 카라바오컵 맨시티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승부차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바디의 활약이 없었다면 연장전도 갈 수 없었다.

하지만 스몰링은 자신만만했다. 스몰링은 "나는 바디와 하는 몸싸움을 즐긴다. 수비수로 다루기 힘든 공격수인 것은 맞지만 그를 막을 자신이 있다. 바디와 만나길 고대하며 그를 잠재울 준비가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