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체이스 필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가 국가 소유의 베이징 부동산 그룹과 10년 파트너십을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의 주된 내용은 중국에 야구 시설을 늘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7∼12세 어린이가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개발 센터를 최소 20개 짓는 것이 목표다.

중국은 2015년 '야구 발전 10년 계획'을 마련했다. 2,000만 명이 보는 500억 위안(약 8조2,000억 원) 규모의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런 계획이 이뤄지더라도 중국 내에 3억 명의 팬을 거느린 농구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2,000만 명이라는 인구도 대단한 것이다.

현재 중국 대학에는 80개가 넘는 야구 팀이 있다. 40개도 안 됐던 2012년에 비하면 괄목 할 만한 성장이다. 세계 최다 인구(약 14억 명)의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이며, 메이저리그가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08년 베이징에서 시범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선수들과 코치들을 중국에 파견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