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17년 경력의 일본인 베테랑 스즈키 이치로(44)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4일 이치로는 자신의 고향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야마에서 열린 '이치로컵 유스 야구대회' 폐막식에 참석했다.

이치로는 이 행사에서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 있게, 자신을 믿어라. 네가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0안타로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친 선수다.

그러나 어느덧 나이가 44세가 되었고 갈림길에 섰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이치로는 현재 다른 구단의 계약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치로는 2015년 시즌부터 뛰었던 마이애미와 다른 길을 선택했다. 그는 2018년에 그에게 연봉 200만 달러(약 22억 원)를 주고 1년 계약을 연장하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치로는 "동물가게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큰 개가 된 기분이다"면서 "내년에도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일본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0'이 아닌 이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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