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벤투스와 AS로마가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유벤투스의 1-0 진땀승. 팀은 승리했지만 환하게 웃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벤치를 지킨 파울로 디발라이다.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직후 디발라를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디발라는 현재 유벤투스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디발라는 21일 제노아와 코파 이탈리아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AS로마전은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디발라에게 미리 얘기했다.”

디발라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디발라는 11월에 단 1골만 기록했다. 디발라는 제노아전에서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알레그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는 알레그리 감독은 수비력이 뛰어난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선발로 내세웠다.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베나티아의 선제골이 터지자 ‘지키기’에 나섰다. 디발라가 설 자리는 없었다.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수기용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견고한 플레이를 펼쳐야 했다. 디발라가 벤치를 털고 나왔다면 우리의 플레이는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 디발라는 팀 사정을 이해해야 한다.”

승점 3점을 챙긴 유벤투스는 승점 4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는 나폴리(승점 45점)이다.

“1-0 승리는 언제나 짜릿하다. 유벤투스는 이런 경기를 위해 존재한다. 남은 경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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