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입단을 앞둔 오타니 쇼헤이(23)가 벌써 '투타 겸업' 훈련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현재 지바현에 위치한 전 소속팀 닛폰햄 파이터스의 2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닛폰햄은 오타니가 2월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날 때까지 2군 훈련장을 지원하겠다는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12일 오른 발목 삼각뼈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의 훈련을 돕고 있는 후쿠다 닛폰햄 2군 트레이너는 "재활은 끝내고 벌써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23일 오타니는 러닝 훈련을 마친 뒤 50m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특제 글러브를 주문했는데 새 글러브를 끼고 연습했다. 이어 실내로 이동해 배팅 머신을 상대로 타격 훈련까지 하며 투타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오타니는 수술 3개월째가 되는 1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투구 연습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가 투타 모두 완벽한 상태로 에인절스 구단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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