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드디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가 옥타곤에 오른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55.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한 누르마고메도프는 31일 UFC 219 코메인이벤트에서 만나는 에드손 바르보자(31, 브라질)와 마주 서 눈싸움을 펼쳤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12년 옥타곤에 데뷔했는데, 그동안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았다. 2012년 2경기, 2013년 3경기, 2014년 1경기, 2015년 0경기, 2016년 2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지난 3월 UFC 209에서 토니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펼치려 했으나 감량 중 건강 이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라마단 기간 때문에 올가을에도 경기를 갖지 못했다.

1년 1개월 만에 출전이다. 24전 24승 무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쌓고 있는데도, 팬들은 6년 동안 9번 싸운 그가 UFC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뿐 아니라 내년 출전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바르보자를 꺾고 내년 3~4월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에서 이기면 다게스탄 전사들이 썼다는 털모자를 쓰고 해설 위원 조 로건과 인터뷰하곤 했다. 로건에게 씌워 주기도 했다.

이번엔 계체 무대에서 체중계에 오르기 전, 로건에게 털모자를 선물하는 여유를 보였다.

UFC 219 메인이벤트는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사이보그는 145파운드, 홈은 144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219 메인 카드 5경기는 31일 낮 12시부터 스포티비 온와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UFC 219 계체 결과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크리스 사이보그(145파운드/65.77kg) vs 홀리 홈(144파운드/65.31kg)
[라이트급] 하빕 누르마고메도프(155.5파운드/70.53kg) vs 에드손 바르보자(155파운드/70.31kg)
[라이트급] 댄 후커(155.5파운드/70.53kg) vs 마크 디아키세(155.5파운드70.53kg)
[여성 스트로급] 신시아 카르비요(116파운드/52.62kg) vs 카를라 에스파르자(115파운드/52.16kg)
[웰터급] 카를로스 콘딧(170.5파운드/77.34kg) vs 닐 매그니(170.5파운드/77.34kg)
[라이트헤비급] 칼릴 라운트리(205파운드/92.99kg) vs 마이클 올렉시척(203.5파운드/92.31kg)
[페더급] 마일스 주리(146파운드/66.22kg) vs 릭 글렌(145.5파운드/66kg)
[미들급] 마빈 베토리(185.5파운드/84.14kg) vs 오마리 아크메도프(185.5파운드/84.14kg)
[플라이급] 루이스 스몰카(125.5파운드/56.93kg) vs 매튜스 니콜라우(125.5파운드/56.93kg)
[밴텀급] 팀 엘리엇(135파운드/61.23kg) vs 마크 델라 로사(135.5파운드/61.4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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