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사이보그(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한 크리스 사이보그(32, 브라질)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가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사이보그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9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홀리 홈(36, 미국)과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사이보그와 홈은 경기 내내 뜨거운 혈투를 펼쳤다. 타이틀전답게 치열했다. 서로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을 이어가며 5라운드 승부를 펼쳤다. 경기 결과, 사이보그의 판정승. 3-0 만장일치로 홈을 이겨냈다.

UFC는 대회마다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승자 2명에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POTN·Performance Of The Night)' 보너스를,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FOTN·Fight Of The Night)를 준다.

간혹 명경기를 선정하는 대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4명에게 주기도 한다. 4명의 보너스 수상자는 각각 5만 달러를 받는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오른쪽)

팀 엘리엇(31, 미국)과 하빕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한 대회에서 인상적인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낸 단 두 명의 승자에게만 주는 상이다. 

먼저 엘리엇은 마크 델라 로사와 언더카드 밴텀급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1분 41초를 남긴 상황에서 아나콘다 초크로 델라 로사를 무너뜨렸다. 

하빕은 무지막지한 그라운드 실력을 뽐냈다. 에드손 바르보자와 라이트급 대결에서 그라운드 실력을 뽐냈다.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데뷔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보너스까지 챙겼다. 경기 이후 하빕은 "4월~5월에 다시 싸우고 싶다"라며 2018년에는 세 번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까지 밝혔다. 랭킹 2위의 하빕의 질주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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