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한 조로 새해 첫 대회를 시작한다.

토마스는 5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 73)에서 개막하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8년 첫 대회인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RSM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약 1개월 반 동안 휴식기를 보낸 PGA 투어는 5일 막을 올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다시 대장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토마스를 비롯해 스피스, 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조는 토마스와 스피스가 묶인 그룹이다. 2016-2017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토마스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2017-2018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스피스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시즌 첫 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놓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2일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파워랭킹에는 스피스와 토마스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PGA 투어는 스피스를 1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스피스는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로 이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평균 타수 67.67타를 기록했고 3년 동안 준우승-우승-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소개했다.

파워랭킹 2위 토마스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2017-2018 시즌 세 번째 대회이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2017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잔더 셔펠레(미국)와 한 조로 플레이하고 존 람(스페인)은 마크 레시먼,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은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챔피언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