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조 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론조 볼(21, 198cm)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의 볼이 부상 후 처음으로 신체 접촉이 모두 허용된 연습 경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볼은 지난해 12월 2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유서프 너키치와 충돌하며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볼은 6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 가고 있다. 볼은 연습 경기 후 “아직 100%의 몸상태는 아니다”면서도 “기분은 정말 좋다. 다시 코트에 설 수 있고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6일 샬럿 호네츠와 홈경기를 펼친다. 볼의 이날 출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볼은 강력하게 샬럿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볼은 “구단 코칭스태프가 날 코트에 내보내길 바란다. 100%는 아니라도 충분히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그냥 경기를 뛰고 코트 위에서 놀고 싶다. 곧 완전히 회복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하지만 레이커스 룩 월튼 감독은 조심스럽다. 볼에 대해 “그는 우리 팀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단순히 재능 있는 선수 그 이상의 의미다. 센터부터 슈팅가드까지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볼과 뛰면 능력이 올라간다. 우리가 볼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볼이 우리를 놀라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수비력에 있다. 큰 키와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훌륭하다”며 “그의 결장으로 우리는 잃는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1패하는 등 8연패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순위도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내려갔다. 주전 포인트가드로 올 시즌 평균 10득점 6.9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볼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팀 내 1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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