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끝내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바로 보스턴 셀틱스 홈구장 TD 가든에서 연속 패배다. 이 흐름을 끊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돌려야 했다.

미네소타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원정경기에서 84-91로 졌다.

미네소타는 칼-앤서니 타운스가 분전했다. 무려 42분간 25점 23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미 버틀러(14점)와 앤드류 위긴스(10점)의 부진 끝에 보스턴을 넘어서지 못했다. 보스턴은 탄탄한 수비와 주전과 벤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2005년 3월 이후 보스턴 홈구장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무려 13년이 지났다. 미네소타가 보스턴에서 마지막 승리를 따냈을 때 타운스는 9살이었다. 22살이 된 타운스가 설욕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보스턴의 벽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미네소타는 케빈 가넷의 이적 이후 침체기를 걸었다. 최근 위긴스와 타운스를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번 시즌은 더욱 탄탄해졌다. 버틀러와 타지 깁슨, 자말 크로포드 등이 가세하면서 더욱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릴 정도로 전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특히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유독 동부 콘퍼런스 소속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동부 상대로 4승 9패에 그쳤다. 결국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하면서 보스턴 홈구장에서 연패 행진을 끊어내지 못했고, 동부 상대로 약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

한편 타운스는 데뷔 이후 20점 20리바운드 이상 경기를 4번이나 작성했다. 이때 미네소타는 모두 패배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승률 전체 7위안에 드는 팀을 상대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강팀에 강한 면모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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