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들리 빌과 존 월(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브래들리 빌과 존 월 듀오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2-10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워싱턴은 22승 16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멤피스는 2연패로 서부 콘퍼런스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워싱턴은 빌이 3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올 시즌 7번째 30점 이상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월은 25득점 9어시스트 4스틸로 빌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멤피스는 타이릭 애반스가 23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마크 가솔은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야투 난조(5/15)에 발목이 잡혔다.

3쿼터까지 워싱턴은 87-72로 여유있게 앞섰다. 워싱턴은 빌과 월이 이끄는 앞선에서 멤피스를 압도했다. 빌과 월은 돌파로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상대 수비가 돌파를 의식하면 3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멤피스는 주전 싸움에서 밀리며 끌려갔다.

워싱턴이 쉽게 가져 갈 것 같았던 경기는 4쿼터 예상치 못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멤피스는 마리오 찰머스, 자렐 마틴 등 벤치 선수들이 힘을 내며 4쿼터 후반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반면 워싱턴 벤치 선수들은 주전들이 벌어 놓은 격차를 까먹으며 멤피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워싱턴은 경기 종료 17.9초를 남기고 에반스에게 3점슛을 내주며 98-97,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빌이 멤피스의 반칙 작전에 의해 던진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승패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올렸다. 멤피스는 에반스의 3점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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