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스 어빙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NBA의 전설 줄리어스 어빙(67)이 친정팀인 필라델피아 76ers 경기장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병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ESPN과 AP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어빙은 6일(이하 한국 시간) 2017-18 NBA 정규 시즌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경기가 열린 웰스 파고 센터를 방문했다가 지역 방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보도했다. 그의 정확한 증상이나 상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어빙은 검사를 받고 있다"라며 "검진 뒤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빙은 NBA 역사에 남을 전설이다. '닥터 J'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1970~80년대 NBA를 주름잡았다. 특히 1976-77시즌부터 1986-87시즌까지 총 11시즌을 뛰며 필라델피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2-83시즌에는 NBA 챔피언십을 이끌기도 했다.

어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운동능력이다. 가공할 만한 운동능력으로 호쾌한 덩크를 찍었다. 현역 시절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많이 찍었다.

이날 필라델피아 구단은 어빙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어빙이 35년 전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찍은 슬램덩크를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주인공인 어빙은 경기장을 찾았다가 갑작스럽게 몸 상태가 나빠져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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